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그들이 돌아왔다? 누가요? <br><br>해산된 통합진보당 세력입니다. <br> <br>4.5 전주을 재선거에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최근 4급 보좌관 2명을 선임했는데요. <br><br>이들은 각각 이석기·이정희, 혹은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보좌관을 지냈고, 통합진보당의 주도세력이었던 경기동부연합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<br>Q. 통합진보당은 지난 2014년 해산됐잖아요. <br><br>당시 해산해야 하는 이유에는 이런 내용이 포함됐습니다. <br><br>[박한철 / 당시 헌법재판소장 (2014년 12월)]<br>"피청구인(통합진보당) 주도세력은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거나 북한과 연계하여 활동하고 북한의 사상을 추종해 왔습니다." <br><br>[이석기 / 전 통합진보당 의원(2012년 6월)]<br>"애국가 부르면 쇄신이냐 XX. 황당한 닭짓이죠. 17대 때 애국가 부르지 않고 13석 돌파했는데 애국가라는 것도 국가가 아니에요." <br><br>[박한철 / 당시 헌법재판소장 (2014년 12월)]<br>"피청구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다. 피청구인 소속 국회의원들은 그 의원직을 상실한다" <br><br>Q. 진보당은 통합진보당의 후신이 아니라고 하던데요. <br><br>네,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아니라고 하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지난 대선에 나온 진보당 후보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. <br><br>[김재연 / 당시 진보당 대선후보(2021년 11월)]<br>"<통합진보당 사람들 어디 갔지> 생각하셨을 텐데 정치를 포기하거나 어디 숨어 있거나 하지 않았습니다. 저희는 더 깊이 더 뿌리부터 진보 정당 다운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 준비를 꾸준히 해왔고요 <진보당을 만들었고…>" <br><br>Q. 강 의원, 상임위 배치 문제가 시끄럽더군요. <br><br>김진표 국회의장은 아직 고심 중이지만 지금으로선 결원이 있는 국회 국방위로 갈 가능성이 높은데요. <br> <br>국회 국방위는 군사기밀을 포함한 정보들이 오가는 곳이죠. <br><br>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"과거 국가전복을 꿈꿨던 세력이 대한민국 국방정책에 관여하게 된다는 것으로,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연락을 달라고 했나요? <br><br>네, 장 청년최고위원이 오늘 장경태, 김남국, 전용기 의원에게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한 가지 제안을 했는데요. <br><br>[장예찬 /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(오늘)]<br>"청년 정치인들끼리 돈 봉투 근절 선언을 함께하자고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. 청년들이 앞장서서 이같은 구태 정치 문화를 근절 시켜야 됩니다. 늘 안에 연락이 오는지 기다려보겠습니다." <br><br>장 위원은 '예전이었으면 당의 간판을 내릴 사건'이라며 '여아, 보수와 진보를 떠나' 청년 정치인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<br>Q. 정치적 공세 측면도 있지만 돈 봉투는 안 되는 문화긴 하죠. 혹시 연락이 왔답니까? <br><br>장 위원에 확인 해보니 아직까진 세 명 모두 연락이 없다는데요. <br> <br>이번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은 안 하고 있지만 그동안 당의 혁신과 개혁에는 목소리를 높여왔죠. <br><br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지난 1월)]<br>"혁신의 목표는 염치를 잃은 정치가 새롭게 교체되고 국민의 의사를 정확히 대표하는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 선거는 안됩니다." <br> <br>[김남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2021년 6월, MBC라디오 '표창원의 뉴스하이킥')]<br>"우리 국회라고 하는 것이 소위 말해서 힘 있고 네트워크가 강한 로비력이 강한 그런 구조지 않습니까? 그런데 그런 것을 기득권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하고" <br> <br>[전용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3일)]<br>"민주당은 더 가열차게 더 혁신적으로 변모해야 된다. 혁신과 개혁을 이끌 수 있도록 전국청년위원회가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." <br><br>Q. 세 사람 모두 누구보다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네요. <br><br>이런 가운데, 과거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장관을 비꼬며 했던 발언이 소환됐습니다.<br>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지난해 12월)]<br>"노웅래 의원의 목소리,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녹음되어 있습니다."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해 12월)]<br>"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는데 김남국 의원 돈 봉투 받는 소리 같은데" <br> <br>[현장음]<br>ㅎㅎㅎㅎ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해 12월)]<br>"우리 김성환 의원께서 김남국 의원한테 돈 봉투 전달하는 소리 같은데" <br> <br>[김남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해 12월)]<br>"뽀시락거리는 소리??ㅎㅎ"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해 12월)]<br>"참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." <br><br>웃으며 농담거리로 삼았던 돈봉투 얘기였지만, 이번에 다른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 난처하게 됐는데요. <br> <br>이 대표가 오늘 약속한 '정확한 사실 규명'. 잘 지켜질지 궁금합니다. (지켜질까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, 정구윤AD <br>그래픽: 유건수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